[핫플탐방] 주혜린 작가 전시 - 일상의 샌드위치(~4/30 @쿠아레비 구산점)
안녕! 피스타치오야:)
난 빵을 정말 좋아하는 빵순이라,
샌드위치도 일주일에 최소 2~3번은 먹는 타입이야.
근데 '쿠아레비'라는 구산역 근처의 베이커리 카페에서
주혜린 작가의 <일상의 샌드위치>라는 소규모의 전시&팝업을 열더라고.
전시가 이달 말(~4/30 토)까지라 혹시 가볼 사람은 가보라고
바로 호로록 후기 남겨봐!






구산역의 위치 자체가 도시 중심부에서 가까운 편은 아니고,
전시 규모가 큰 편은 아니라
빵도 먹을 겸사겸사 다녀올 사람들에게만 우선 추천해~
(오프라인 공간 한 쪽 정도 대여하는 형태라 큰 기대는 안하는 게 좋아)

그 대신 카페가 아기자기하고
여러 책도 전시되어 있고, 빵 종류도 많아서
근처에 살고 있다면 한번 쯤 들러보기 참 괜찮을 것 같아~


우선 들어가면 한쪽에는 이렇게 책이,
다른 한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어.
소소하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달까?

작은 공간인데도, 공간을 알차게 꾸며놨다는 인상을 받았어.

주혜린 작가의 <일상의 샌드위치>는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마련되어 있어.
작가가 영화 속 샌드위치에 대해 낸 독립출판물과 관련된 굿즈들을 구경할 수 있어.


왠지 집에 하나 꽂아두고 싶게 생기지 않았어?
또 나처럼 샌드위치에 진심이신 분인 것 같아
묘하게 동질감이 느껴졌어🥪

샌드위치를 가지고 키링이랑 책갈피로 만든 것도 엄청 귀엽더라고!

카페에 이렇게 그림 걸어놓은 것도 나름의 포인트였던 것 같아!

구경이 어느정도 끝나면야 빵을 골라야 하지 않겠어?
내가 좋아하는 하드한 빵 위주가 많아서 고르는 내내 행복했어.


우선 <일상의 샌드위치>를 보고나니까 왠지 바게트 샌드위치가 엄청 땡기더라고!
그래서 바게트 샌드위츠 하나를 고민 없이 집어들었어.
그리고 앙버터를 좋아하는 나는 앙버터도 바로 눈에 들어왔지만,
같은 바게트라 고민하고 있던 찰나!


미니 식빵 사이에 끼워져있는 것 같은 비주얼의
'앙버터 샌드'를 발견했지 뭐야!
심지어 가격도 저렴해서 이 아이로 골라봤어.
참고로 난 앙버터를 너무 좋아해서
인스타그램에서 앙버터 계정(@im.angbutter)을 운영하고 있어.
곧 앙버터 샌드 후기도 남길테니
혹시 관심있다면 많관부!


먹고간다고 하니까 샌드위치는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주셨어!
적당히 들어있는 야채에 햄과 치즈...
이보다 더 바랄게 뭐가 있겠어.
입 천장이 까지더라고 끝까지 맛있게 순삭했어!

앙버터 샌드의 맛은 무난하기는 했는데,
버터 양도 너무 많지 않아서 비율이 적당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접 만드셨다는 팥소가 너무 달지 않아서 매력적이더라고!
사이즈도 미니 사이즈로 1명에서 먹기 딱 충분해!
겉의 샌드는 딱 우리가 아는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운 우유식빵이야.
결론적으로는
맛있는 빵도 먹고 자크만하게 구경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4월 말까지 가보는 거 추천!
쿠아레비 구산점
(@quoirez.b)
서울 은평구 구산동 2-36 세웅그룹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