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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게 젤 죠아/놀거리

[신사 핫플탐방] 마리끌레르 무료 사진전: 비욘드 패션 가볍게 다녀왔다

by Nut_피스타치오 2022. 6. 19.

마리끌레르가 신사 #신사하우스 에서 사진전을 연다는 소식에 예약하고 가봤다. 예약은 네이버예약을 통해서 하면 되고,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마리끌레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난 시간이 돼서 무려 첫 날 6/16에 방문했다.

 

전시는 8/9(화)까지 진행한다. 무료 전시이니 신사에 들을 일이 있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신사 하우스 남관

신사하우스는 처음 방문해봤는데 소개글 말로는 '철거를 앞둔 가로수길의 낡은 빌라에서 새로운 콘텐츠로 가득한 전시장으로 변모'했다고 한다. 어쩐지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원룸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예전에 고시원으로 썼던 건물인가?'라고 유추할 수 있었다.

낡은 빌라를 개조해서 만든 신사 하우스

그렇다면 패션잡지사 마리끌레르는 왜 무료로 사진전을 열었을까.

잡지 위에서 보여주던 상업적인 사진을 넘어서 사지작가들의 개인적인 아카이브를 보여주고자 <비욘드 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쓰여져 있다. 22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볼 게 많았다.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약 30분~1시간 정도로 잡으면 적당할 듯 하다.

 

건물은 남관과 북관, 두 개로 완전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잊지 말고 꼭 2군데를 모두 다녀오길 바란다.


요기부터는 사진전에 대한 스포가 될 수 있다는 점 참고..!

개인 감상은 포스팅 맨 아래에다가 살짝쿵 적어보겠다.

여기서부터는 (아마도) 북관(north wing)이다.

남관이 고시원 느낌에 가까웠다면, 북관은 좀 더 원룸 느낌이다.

북관에 있던 거울과 마리끌레르 빈티지 잡지가 가득하던 포토존

무료 전시로는 훌륭했던 사진전.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전시 자체의 퀄리티보다는 다양한 사진작가 22명을 만난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면 재밌게 구경하고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작가들이 있었지만, 뭔가를 꾸준히 시리즈로 내는 작가들에게 눈길이 한번 더 간다. 창문을 위주로 찍은 창문시리즈, 사람들의 뒷모습을 위주로 찍은 시리즈, 혹은 빈티지한 색감이 가득한 시리즈..

 

뭐든 사람은 뭘 하나를 꾸준히 하면 그게 먹히는 게 아닐까.

 

한편으로는 이 분들이 작업했던 상업적인 작품들도 궁금해졌다. 개인적인 작품과 더불어 마리끌레르에서 진행했던 상업적인 사진들도 대비해서 비치했더라면 좀 더 <비욘드 패션>의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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