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일기에서
운동할 때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기록했다.
꾸준함은 다른 게 아니라 적당한 주기로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
근데 뭐랄까 어느 순간부터
운동이 막 재미있지가 않다.
몸무게도 변하고 근육량도 늘고
그 자체로는 정말 행복하지만...
뭐랄까 그 기분이 길게 유지되지는 않는?
이게... 매너리즘?
어쨌든 운동 기구는 한정되어 있고
6개월이 넘어가니
주기적으로 하는 운동 자세들이
살짝 지겹다고나 할까.
예전에는 오 내가 이런 자세를?하고
마냥 즐거웠다면
이제는 아.. 또 이거.. 개수만 채우자
이런 태도가 되었다고나 할까.
물론 운동 끝나고 느끼는 뿌듯한 감정은 여전하다.
근육은 바로 바로 티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해냈다는 자체만으로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다.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것이
인생 노잼 시기와 맞물려서 그런건지
단순히 반복적인 운동이 노잼이 된건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하지만
뿌듯함 만으로도 동기 부여가 되어 참 다행이다.
이 감정마저 못 얻었다면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 경험에 기반한 운동 일기입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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