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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我일기/갓생일기

[갓생일기] 스스로를 기르는 일기 #8 운동 매너리즘에 빠지다

by Nut_호두 2022. 7. 31.

Image by Radovan Zierik from Pixabay

이전 일기에서

운동할 때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기록했다.

꾸준함은 다른 게 아니라 적당한 주기로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

 

근데 뭐랄까 어느 순간부터

운동이 막 재미있지가 않다.

몸무게도 변하고 근육량도 늘고

그 자체로는 정말 행복하지만...

뭐랄까 그 기분이 길게 유지되지는 않는?

 

이게... 매너리즘?

 

어쨌든 운동 기구는 한정되어 있고

6개월이 넘어가니

주기적으로 하는 운동 자세들이

살짝 지겹다고나 할까.

예전에는 오 내가 이런 자세를?하고

마냥 즐거웠다면

이제는 아.. 또 이거.. 개수만 채우자

이런 태도가 되었다고나 할까.

 

물론 운동 끝나고 느끼는 뿌듯한 감정은 여전하다.

근육은 바로 바로 티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해냈다는 자체만으로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다.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것이

인생 노잼 시기와 맞물려서 그런건지

단순히 반복적인 운동이 노잼이 된건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하지만

 

뿌듯함 만으로도 동기 부여가 되어 참 다행이다.

이 감정마저 못 얻었다면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 경험에 기반한 운동 일기입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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