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수업 때 진행한 상담으로
라운드 숄더/굽은 상체가 문제라는 것을 알았었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등 운동 자세를 잡아주던 와중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말씀.
양쪽 날개뼈/견갑골 모양이 다르네요?
라운드 숄더야
컴퓨터로 일을 하는&핸드폰의 노예인 현대인이라면
피해가기 어려운 상태이상이기 때문에
별로 충격이 없었지만
이건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원인은 명확했다.
근육 부족
나의 경우는
왼쪽 전거근이 너무 약한데 반해
전거근은 갈비뼈에 붙어있는 근육
승모근은 딴딴해서 그 힘에 날개뼈가 당겨져서
바깥으로 돌아간 것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전거근이 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이 다 전거근이 약하다고 한다.
만! 모두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진 않겠지.
몸이 안 좋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무게가 완전 달랐다.
근육이 부족해서 생긴 또 다른 문제점.
발목 아치 무너짐.
정상적인 발목 아치는 I I 이렇게 일자인데,
내 발목은 >< 이렇게 되어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나는 엉덩이 근육이 약해서 하체가 틀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발목 아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엉덩이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결국.. 근육이다 근육.
중요성은 대충이나마 알고 있었지만
근육이 부족하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고장이 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
수영이나 농구 등 다른 재밌어 보이는
운동들도 많았는데
그중에서 PT를 우선적으로 택한 나 자신 칭찬하고 싶다.
교통사고가 난 적은 없지만
재활 치료하는 겸 운동 겸이라고 생각하고
우선적으로는 고생하고 있는 몸을
멀쩡히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지.
*개인 경험에 기반한 운동 일기입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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