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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我일기/갓생일기

[갓생일기] 스스로를 기르는 일기 #2 운동 체험해보기

by Nut_호두 2022. 5. 6.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탐색 기간을 길게 가지면 장점이 하나 있다.

결론을 내리면 불도저처럼 달려들 수 있다는 것!

 

장장 4개월을 고민하고 시작한

1:1 헬스&필라테스.

이 정도로 시간을 투자했기에

이제 이 운동이 나에게 잘 맞느냐 아니냐는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해보자고 결론 내린 뒤에는

금방 그만 두면 어떡하지?

너무 안 맞아서 시간 낭비한거 아냐?

라는 생각은 1도 안 들었다.

 

아마 체육관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찾은 센터는 5만원의 예약금만 내면

(체험 후 바로 돌려받았다)

2회 무료 체험 수업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1:1 수업은 아무래도 금액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체험 수업으로라도 운동을 더 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

바로 체험 신청해버리기.

여담이지만.. 애초에 다닐 생각으로 신청했기에

끝나고 바로 6개월을 등록해버렸다.

 

아무튼 얼렁뚱땅 맞이하게 된 수업과정은

아래와 같았다.

*체육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 상담

어떤 운동이든 시작은 상담이 필수.

마치 고유명수?

사진 기록을 못 남겼는데

기억 나기로는 아래 리스트 정도.

별 생각 없이 건강해지기 위해 간 거였는데

상담 시간을 알차게 쓰려면

무엇보다 운동 목표를 확실히 잡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 운동 목표

▶ 이때까지 해 본 운동 종류

▶ 반복적인 운동 vs 새로운 운동

▶ 건강 상태(수술 내력, 아픈 부위 등)


2. 체형 평가

<a href='https://www.freepik.com/vectors/young-worker'>Young worker vector created by callmetak - www.freepik.com</a>

간단한 상담이 끝나면 체형 사진을 찍는다.

컴퓨터로 일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모니터 속으로 빨려 들어가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심각한데? 싶기는 했는데

만능 PPT로 만든 옆모습

"라운드 숄더" 를 넘어서

"평소에도 앞으로 쏠려버린 나" 를 발견할 수 있었다.

피사의 사탑도 아니고 ㅎ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미묘하게) 인사를 하며 살아왔네..

 

카메라 앞에 피사체가 될 때는 머쓱하지만

프레임 속 문제가 가득가득한 자신을 보니

운동 욕구가 확실히 치솟았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깨/목이 평범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꼭 체크해보시길...

 

3. 맞춤 운동

https://youtu.be/sGF-Tk7MM3I
https://www.mokhuri.com/TAclinic_new/m/01_intro/intro_branch08_info29.php

어깨만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부분이 가장 드러나는 문제라

체험 수업에서는

닫혀있는(굽어있는) 몸을 펴는 것을 위주로

맞춤 운동을 해보았다.

모든 운동 시퀀스를 소개할 수 없기에

일부분만 참고용으로 첨부한다.

 

언급한 것처럼 처음부터 등록할 생각으로

그냥 체험해봤는데

의외로 운동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됐다.

운동이 나의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이구나!

 

운동에 뜻이 없더라도,

갓생 인증을 위한 일회용 수단이더라도,

가벼운 호기심에라도

사람들이 (어떤 운동이든) 꼭 체험을 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 하루였다.

 

*개인 경험에 기반한 운동 일기입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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