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은 참 쉽다.
문제는 실천이다.
목표한 바가 있을 때
바로바로 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말 부러운 유형)
나 같은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
수많은 탐색 과정과
끝없는 고민과 고뇌 시간이 필요한 사람.
무언가를 시작하고 나면
“별 거 아니네~
다음부터는 고민 크게 안 하고
바로바로 도전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고민하지 않고 뛰어드는 건
언제나 다짐만으로 되지는 않았다.
성향과 운동 목적을 판단 기준으로 두고
(+현실적으로는 가격까지)
작년 가을부터 고민하고 서치해서
올해 초에 겨우겨우 시작한 운동은
1:1 헬스&필라테스.
이번에도 왜 이렇게 고민을 해서
시작을 했나 진작 해볼 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두려워하는 것/걱정하는 것만큼
시간 낭비를 하는 건 없다.
아마 나이가 체감되지 않았다면
더 오래 고민하고 더 늦게 시작했을 운동.
그래도 이때까지 찍먹해본 운동 중에는
가장 마음에 든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운동이기도 하고.
일단 체험 해보고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겠지만
혹시라도 후기가 궁금할 다른 운동예정러..?를 위해
그리고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간단하게 써보는 맞춤 운동 후기.
하나. 요가
평소에 정적인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6개월 정도 해 본 요가.
평소 성향을 고려해서 고른
대표적인 정적인 운동이었는데
내가 생각보다 운동에 있어서만큼은
정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유연성이 강조되는 요가이지만
생각보다 근력이 많이 필요했다.
장점 | 단점 |
접근성이 좋다 | 너무 차분하다 |
마음이 차분해진다 | 프로그램이 다양한데 묘하게 지루하다 |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 집에서 혼자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근데 안&못 함) |
유연성뿐만 아니라 근력도 기를 수 있다 |
둘. 골프
골프는 라운드를 아예 안 해봐서
그리고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
경험해봤다고 하기 민망하지만...
짧게 기술해보자면
스윙을 할 때
하체가 채의 무게와 원심력을 못 버티고
몸이 한 바퀴를 돌아버려서
때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알았다.
나 같은 사람은 잘 없겠지만 ㅎㅎ..
근력과 무게를 증량하고 나서
다음에 다시 도전하는 것으로...
(찍먹 끝판왕)
셋. 헬스&필라테스
이 두 가지 운동을
한 번에 묶어서 설명하기는 애매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운동이
헬스와 필라테스를 섞어서 진행하기에
한 번에 정리해본다.
장점 | 단점 |
접근성이 좋다 | 가격이 비싸다 |
근력 운동을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 헬스: 초보자가 PT 없이 바로 시작하기에 장벽이 높다 |
정적이지도 그렇다고 엄청 동적이지도 않다 | 필라테스: 근력이 부족한 사람이 다대일 수업을 바로 따라가기 쉽지 않다 |
덧붙여서 말하자면
가격이 어마무시하지만
헬스나 필라테스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처음은 무조건 1:1 수업을 받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라테스만 다대일 수업으로 체험한 적이 있는데
자세를 제대로 하기도 어려운데
금방금방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많은 운동을 거쳐가지는 않았지만
고민과 망설임 끝에 선택한 1:1 수업으로
건강한 나를 기르는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개인 경험에 기반한 운동 일기입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육我일기 > 갓생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생일기] 스스로를 기르는 일기 #5 근육이 없으면 몸이 고생한다 (0) | 2022.05.29 |
---|---|
[갓생일기] 스스로를 기르는 일기 #4 PT 트레이너 성별 고민 (0) | 2022.05.23 |
[갓생일기] 스스로를 기르는 일기 #3 첫 PT 수업 후기 (0) | 2022.05.14 |
[갓생일기] 스스로를 기르는 일기 #2 운동 체험해보기 (0) | 2022.05.06 |
[갓생일기] 스스로를 기르는 일기 #프롤로그 (0) | 2022.04.17 |
댓글